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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일기] 나는 어떻게 LINE에 입사하게 되었나 - (0)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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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사실 5월에 입사했고, 지금의 나는 수습을 갓 벗어난(신입딱지를 겨우 뗀!) 하잘것없는 신입일 뿐이니까.

 

입사 최종 합격 메일, 전화를 받고 나서 얼마나 감격했는지...! 그 순간을 돌이켜 보면 아직도 가슴이 찌르르하고 울린다. 그 만큼 감격스러운 일이었고, 그 때의 감동을 글로 남기려고 먼저 도전해봤었다. 곧 이건 아니다 싶어 관뒀지만.

 

나는 이 경험을 최대한 담담하게 담아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순간의 감정에 복받혀 글을 쓴다면 너무 날것이기도 하고, 힘들었던 과거마저 미화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더 미룰수도 없는 법. 지금 이 순간에도, 지난 1년간의 취업을 위한 여정의 기억은 점점 빛바래져가고 있었다. 취뽀의 행복한 감정도, 힘들었던 여정의 기억도 어느 덧 사그라든 바로 지금이 이 글을 쓰기에 제일 적기라고 생각한다(하지만 나중에 또 내가 이 글을 돌이켜본다면, 왜 이렇게밖에 표현하지 못했지? 라는 부끄러움이 들 예정이다)

 

이 특집은 다음과 같은 제한사항이 뒤따른다.

  • 구체적인 정보를 주기 힘들다 (ㅠㅠ). 입사 때 면접에서 뭘 물어봤어요? 어떤 프로젝트를 했나요? 인턴십때 어떤 일을 했나요? 등등. 사실 채용 과정에서의 탈락 여부와는 상관 없이, 우리는 이러한 내부 정보와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발설 자체를 금지하는 서약을 쓴다. 그래서 이러한 정보에 대해 다룰 때는 두루뭉술한 서술이 이어질 수 있겠다 싶다.
  • 지극히 개인적이고 편향적인 서술이 뒤따를 수 있다! 사실 서로의 인생이 다 다르고, 흘러흘러 이 글을 읽게 될 당신이 나와 얼마나 다를지 모른다. 그래서 최대한 나의 특징적인 서술(개인적인 면)은 배제하고 글을 쓰려고 한다. 그래도 나만이 걸어온 길, 그에 따른 내 선택을 담아내려면, 결국 어쩔 수 없이 내 주관이 한 스푼씩 들어갈 수밖에 없을 수도 있겠다 싶다.
  • 이 글은 체험담이라고 생각하고 읽어 두자. 나는 썩 자기애가 없는 사람이었고, 취준생 시절 다른 사람의 성공담을 볼 때마다 가슴 한 켠씩 아려오는 경험이 있었다. 그리고 결론만 말하자면, 이 특집은 해피엔딩이 예정되어 있다(결국 취업했으니까). 그래서 굳이 제한 사항에 넣어둔다. 이 글은 당신과 다른 사람이 겪었던 하나의 흐름일 뿐이고, 당신은 잘 해나가고 있다. 그저, 옆자리의 다른 사람이 겪은 하나의 이야기를 이정표 삼아 당신이 다음으로 걸어갈 길에 도움이 되었으면 할 뿐이다.
  • 이 특집은 비정기적으로 작성될 예정이다. 공부할 것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은 이 시점에서, 내가 맘놓고 글을 쓰기가 의외로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이것도 변명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글을 써 볼 예정이지만, 쉽게 해결될 것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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