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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정산특집] 백준 Platinum 100문제 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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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이 어연 막바지. 취준 약 1년째. 고배만 연거푸 마시는 한 해였던 것 같다. 20대 후반의 가장 큰 장애물 앞에서 많이 좌절하는 나날이었다 ㅠ...

 

그래도 무언가 목표를 잡고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중 하나는 문제 풀이었다. 사실 상반기까지는 코딩테스트 준비를 목적으로 풀이한 문제가 많아서, 그 난이도가 실버 ~ 골드에 머물러있었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알고리즘 학습보다는 반복 훈련에 가까운 시간이 계속되었고, 발전이 없다고 느꼈다.

 

 

11월의 마지막 공채를 또 고배로 마무리하며 든 생각이었다. 이렇게 알고리즘 문제 풀이를 매일같이 습관으로 체화시켰는데, 이걸 또 다른 도전으로 바꾸어 볼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배우고, 이를 문제 풀이에 적용시키는 지적 유희가 재밌다고 생각한다. 이 약간 색다른 취미를 하나의 강점으로 바꿀 수 있다면..이라는 생각까지 미치자, 무얼 해야 할 지 불현듯 깨달았다.

 


 

 

Solved.ac의 rating 산정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영향을 미친다.

 

  • 풀이한 상위 100문제의 난이도 합
  • CLASS 등급 
  • 기여 수
  • 문제 해결 수

 

기여 수와 문제 해결 수는 특정 점수에 수렴한다(각각 175, 25). 현재 점수가 약 172, 19이니 점수 산정에는 더 이상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한다. 다량의 영양가없는 기여나 문제 해결을 막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하고, 나 역시 이걸로 점수를 더 딸 생각은 없었다. 23년 10월 경 나는 일부 플래티넘 5 구간 문제와 골드 1 문제들로 상위 100문제를 장식하였고, CLASS는 6에서 정체되어 있었다. 즉 더 어려운 문제를 풀고, CLASS 문제에 해당하는 핵심 문제들을 깔끔히 푸는 게 자연스레 목표가 되겠지. 그래서 23년이 다 지나가기 전 해야할 일로 다음 목표를 잡았다.

 

  • 상위 100문제 플래티넘 문제로 채우기
  • CLASS 6 완전정복
  • CLASS 7 필수 문제 정복

 

그리고 오늘 새벽, 마지막 100번째 문제를 풀이함으로써 첫 목표를 달성했다...!

사실 이거 자랑하려고 포스팅 시작했다... 하하

 

플래티넘 문제부터는 단순히 지적 유희의 영역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내가 아는 한 어떤 기업이든 직무능력 검증을 위해 이정도 수준까지 요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목표를 세웠고, 이를 달성했다는 점이 소소한 기쁨으로 다가온다. 꿀꿀한 기분을 씻어내 주기도 하고.

 

 

기다려라 Class 6

 

이제 다음 목표는 CLASS 6 완전 정복이 될 것 같다. 이번 주에 어느 정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좀 더 공부하면서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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